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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녘

8월 신안군 도초도 들녘은... 올해 처럼 후텁지근 했던 여름은 없었던 것 같네요. 매번 여름이 되고, 겨울이 되면... '이렇게도 더웠던 해는 없었던거 같은디...이렇게 추운적은 없었던거 같은디...' 라고 말 하긴 하지만... 정말 이번 여름처럼 습기가 많았던 여름은 처음인거 같네요. 그래도 염전은 햇빛 좋고, 바람 살랑이니 소금 생산에 딱 좋구요. 더더군다나 올 여름 도초엔 비도 덜 내려 생산량도 많을거 같네요. 들녘이 풍성하고 온통 푸르름으로 가득 차 있네요. ▲ 요 녀석들이 청정지역 이라는 것을 확연히 드러내 보여 주죠? ^^* 요 녀석들이 뭔지는 정확히 모르겠어요. 백로? 왜가리? ㅎㅎ ▲ 좀 가까이 갔더니만 날아 오르드라구요. ▲ 이른 나락(벼)들은 벌써 고개를 숙이고 노랗게 익었네요. 그래서 참새가 앉지 못하게 띠도 쳐 .. 더보기
2007년 막바지 여름 도초도 들녘 이젠 한분두분 가을 인사를 하시네요 ^^ 그러고 보믄 사람맘이 참 간사하긴 해요~ 실은 저는 여름도 겨울도 그리 싫어하지는 않는데, 올 여름은 정말정말 힘들드라구요. 어떨 땐 '소금이고 뭐고 어서 가을이 왔으믄 좋겄다~' 라는 생각을 하곤 했지요. 근데 막상 서늘해 지니 '벌써 가을이야?' 라는 생각과 함께 말 속에 왠지 모를 아쉬움이 묻어 나오는거 같으네요~ 그래도 서늘하니 일단 좋긴 좋아요~ 뭔 비가 이리도 내리는 건지... 약간 개이는거 같아 우산 안 들고 잠깐 나갔더니만 오도가도 못하게 쫘악~ 쫘악~ 쏟아지네요~ 비가 오기 며칠전 시간내서 도초의 들녘을 좀 담아 봤습니다요. 이곳은 소금장수네 동네 앞 전경입니다. 이 자그마한 마을이 소금장수가 어릴적 터지고, 깨지고, 부러지고 함서 자란 곳이기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