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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요리

액젓 떡볶이 액젓 떡볶이 정현이가 떡볶이가 먹고 싶다고 하여 풀무원 국물 쌀 떡볶이에 재료를 더 했어요. 물 한대접에 포함되어 있는 건야채 넣고 양배추, 대파, 생표고, 어묵 썰어 넣고 떡도 넣고 소스에 비해 물 양이 많아져서 멸치액젓으로 간을 맞췄더니 감칠맛이 나고 맛있어요. 마지막으로 참기름 쫘르륵~~ 검정깨도 듬뿍 넣구요. 정현이 정말 잘 먹네요. 우리 정현이 다이어트 해야 하는데 ㅜㅜ 📣 국산참기름/중국산참기름/생들기름 짜고 있어요. 중국산 참기름 1리터면 든든해서 듬뿍 넣어 음식을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 중가이리 멸치(고추장 찍먹용)를 내일 일부 먼저 보내신다고 하니 내일부터 발송 가능합니다. 📣 가래떡 3종(현미/귀리/들깨)과 떡국떡 일정 잡혔어요. 가래떡엔 백미는 일체 들어가지 않습니다. 📣 생들기.. 더보기
뚝뚝이 매운 떡국 #뚝뚝이떡국 #매운떡국 정현이가 제일 좋아하는 현미들깨가래떡 뚝뚝 썰어 넣어 나름 건강한(?) 라면 스프로 끓인 매운 떡국이에요. ㅋ 떡국은 고기를 먹어줘야 할 때 끓여요. 고기를 씹고 싶은데 느끼하지 않게 많이 먹고 싶을 때. 남겨뒀던 들깨가래떡 다 먹어서 어제는 귀리가래떡으로 끓였는데 역시 들깨가래떡이 최고에요. 귀리가래떡은 그냥 먹어야 맛있지요. 뚝뚝이 매운 떡국 끓이기(2인분 기준) 1. 냄비에 밥공기 2개 물 붓고 2. 멸치 다시마 육수 내기 3. 다진마늘 미리 넣기(끓으면 넘칩니다) 4. 냉동실 가래떡 2줄 비닐팩에 담아 렌지 3분 5. 육수 물 끓으면, 냉동실 국거리용 소고기 1팩 퐁당 6. 라면 분말 스프 1개+ 3분의 1/건더기 스프 다 넣기 7. 고기 녹아서 핏기 없을 때 쯤 개래떡을 .. 더보기
애호박 감자 부침개 매콤하고 이뿌게 홍고추도 #부침개 귀한 비가 내려서 저녁 메뉴를 급 변경 했어요. 나물만 해 먹기 물리던 애호박 듬뿍 썰어 넣고 감자 2개, 양파 2개 믹서기에 갈아서 향이 강한 깻잎 5장 썰어 넣고 청양이 없는 관계로 꽈리고추 1개 홍고추 반개 넣어 통밀가루 넣고 함초굵은소금으로 간해서 기름 듬뿍 두르고 지졌어요. 정현이랑 각 2장씩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새로운(?) 것 먹으니 기분전환 된 거 같아요. #애호박부침개 #감자부침개 #비오는날부침개 #저녁한끼 #저녁식사 이곳은 이제서야 비 맛을 좀 봅니다. 엊그제도 좀 내려주더니 오늘도 20분도 안내렸지만 그거라도 감사한 비님이에요. 고추는 아직 안 따니까 하천이랑 저수지 좀 그득 채웠으면 좋겠어요. #신안군도초도 #섬내음 #비야내려라 #가뭄 #동생네꾸러미 #섬내음쇼핑몰 http:.. 더보기
찐 가지 청양고추 나물 오랜만에 밥했어요. 저녁에 검정보리쌀, 늘보리쌀, 율무, 서리태 씻어 불렸다가 아침에 멥쌀, 찹쌀, 쌀귀리, 메좁쌀을 씻어 밥톳, 밥다시마 촵촵 넣어 같이 밥을 했는데 깜빡하고 그대로 두고 출근하여 저녁에 오니 굳어서~~손목 좀 아팠어요. 유리 그릇에 담아 냉장보관 하며 뎁혀 먹으면 편하고 좋더라구요. 가지랑 꽈리 고추를 쪄서 집간장, 참기름, 깨소금에 무쳤어요. 얼마나 맛있는지~~~ 점심에 싸와서 먹고, 저녁엔 비빔밥 해 먹어야 겠어요. 오랜만에 정현이 야채 골고루 먹이는 날이네요. 동생네 꾸러미 한번 더 올립니다. #동생네텃밭꾸러미 4종 21,000원 -청양고추 100g -애호박 1개 -꽈리고추 200g -깻잎 100g #꾸러미에_추가_가능 - 청양고추 100g 3,000원 - 애호박 1개 3,000.. 더보기
오리고기 볶음밥 아침에도 오리고기 볶음밥 '엄마 저녁에는 누룽지 해 주세요~' 유치원 끝나고 마음이 바꼈다. "엄마 저녁에도 오리고기 볶음밥 해 주세요~" 연휴동안 대충 먹었더니 허기 지나 보다.☺️ 냉동실에 소분 해 넣어 둔 오리고기 한덩어리 렌지에 1분 30초 돌려서 약한 불에서 완전히 익히고 기름이 나오면 함초굵은소금 샥샥 고춧가루 밥수저 2/3 다진마늘 밥수저 2/3 오리 기름에 양파, 당근 익히면서 고기는 작게 가위질 잡곡밥 넣고 기름에 3분 정도 볶다가 마지막에 새송이 버섯, 깻잎 넣고 익으면 끝. 정말 맛있다.☺️ . . #급냉빙장왕새우 주문하시면 내일 아침 배 발송 2키로(60마리 내외) 45,000원 #이벤트전복 주문하시면 2시 입금까지 당일 발송 1.5키로(27~29마리) 50,000원 (키로당 19마.. 더보기
여름에도 국을 끓여야 한다면 #김촛국 이죠. #김냉국 여름에도 국을 끓여야 한다면 #김촛국 이죠. 식초가 싫다면 그냥 #김냉국 1인분 기준 1. 생수를 국 대접 3분의 2정도 준비(보리차나 작두콩차도 좋아요) 2. 곱창김 2장 구워 부셔 넣고 3. 함초굵은소금으로 간을 맞추고(또는 집간장) 4. 준비 해 둔 송송 쪽파 넣고(또는 송송 매운고추) 5. 현미식초 적당량 넣고 깨소금 6. 식초를 안 넣으면 참기름 좌르륵 4번 건너 뛰어도 돼요. 오이나 파프리카 등을 채 썰어 넣어도 맛있어요. 근데 개인적으론 뭐니 해도 1~6번 순서로 해 먹는게 더 좋더라구요. 울엄마는 집간장으로 간 하시는데 저는 함초굵은소금으로 간 하는게 더 좋더라구요. 음식의 맛은 양념 맛으로 먹는 것 보다 싱겁지도 짜지도 않게 간만 딱 맞으면 제일 맛있잖아요. 좋은 재료로 재료 본연의 맛을.. 더보기
늙은호박고지로 호박식혜 만들기 #늙은호박고지 #호박식혜 #늦가을볕과바람으로말렸어요 정말 오랜만에 호박식혜 만들었어요. 큰 애 있을 때는 일주일에 한번씩 만들 정도로 성현이가 식혜를 정말 좋아 했었는데. 호박 식혜는 늙은 호박 나오는 겨울에만 가능했는데 말려 놓으니까 아무때나 할 수 있어서 좋네요. 늙은 호박고지는 호박떡이나, 물 끓여 마시거나 정도로만 생각을 했었는데, 이웃님께서 알려 주시길 말려 놓은거라 당도가 높아서 호박죽, 호박 식혜를 해 먹으면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아쉬운 점이라면 엄마 엿기름은 생강 조청을 만들어야 해서 마트표 엿기름을 사용했더니, 엿기름이 제대로 안 떠서 깊은 맛이 안난다는 단점. #엿기름_고르실_때는 보리 가루가 하얀색이 아닌 회색을 띄는 엿기름이 잘 뜬 엿기름이에요. 껍질보다 보릿가루가 많아야 겠구요. .. 더보기
#김촛국 곱창김으로 김촛국, 국 없을 때 좋아요. #김촛국 어제 집으로 복귀 했어요. 내일 하루 택배 보내고, 이후엔 6일간 주의보라서 택배량이 많아 오늘부터 택배 포장합니다. 오늘 아침엔 오랜만에 김촛국을 해 먹었어요. 만들기는 세상 간단하고 30개월 정현이도 잘 먹어요. 반찬 없을 때 국 끓이기 마땅찮을 때 좋아요. 물 한컵 정도에 함초굵은소금을 녹이고 곱창김 2장을 구워 부셔서 깨소금, 매운고추(또는 쪽파), 현미식초, 생들기름 살짝 넣어 샤샤샥~ 저어주면 끝이에요. 어릴 적 엄마는 집간장으로 간을 하셨는데 저는 함초굵은소금으로 간하면 더 맛있더라구요. 곱창김을 너무 바삭하게 구우면 식감이 떨어지니까 살짝만 구우세요. 식초가 싫으면 안 넣어도 돼요. 외할머니한테 새로운 노래 배워서 왔어요. 외할머니께서 한번 부르시면 정현이가 부르고~~ 🎶 오리 오.. 더보기
연근 잣 조림 #연근잣조림 어제 졸인 연근조림은 참 맛있게 됐어요.ㅋ 연근은 졸이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밥 먹는 동안 가스렌지에선 연근이 졸여지고 있었지요. 카레에도 넣어 먹다 야채 전에도 넣어 먹다 더 두면 안되겠기에 조림 만들었어요. 제가 하는 요리는 다 제 맘대로에요.ㅎㅎ 제대로 배운 적이 없기 때문에요. 20대 초반에 사촌 오빠가 했던 말이 생생한데 요리도 머리가 좋아야 한다는 말. 지금 생각 해 보니 요리에 대한 연륜이 먼저 쌓였을 때 머리가 좋아야 한다는 말이 성립이 될 것 같아요. 틀린 말은 아닌거 같기도 하고 그렇죠~~ 오늘도 제 맘대로 연근잣 조림~~ 이번에는 연근잣 조림에 다진 마늘을 넣어 봤어요. 저는 마늘을 무지 애용하는데 맛을 내는 시판 소스류 보다는 마늘로 맛을 냅니다. 참고로 마늘은 오래 .. 더보기
오랜만에 팥칼국수 했어요. 아침엔 고기~ 어제 아침은 닭다리 구워주고 저녁엔 팥칼국수 해 먹었어요. 어제 택배 싸고 오면서 정현이한테 팥칼국수 해 먹을까~ 들깨 칼국수 해 먹을까? 했더니 팥칼국수 먹는다고 해서 오랜만에 팥칼국수 먹었어요. 팥 꽉 쥐어 두주먹 가스렌지 압력솥에 15분 삶고 우리밀 통밀가루 종이컵 1컵 강황가루 두꼬집 백화고 분말 두꼬집 함초가는소금 한꼬집 넣어 반죽해서 냉장고에 30분 팥을 껍질채 믹서기에 갈고(곱게 갈지 않아요.) 반죽은 보온병으로 길게 밀어서 끓이고 함초굵은소금으로 간하면 끝 해 보기 전엔 엄청 부담스러운데 막상 해 보면 다른 반찬 하느니 시간도 덜 걸리고 훨씬 편한 한끼에요. 고기는 아침에 먹어야 한다네요. 예전에 강호동씨가 아침에 삼겹살 먹는다니까 아침부터 어떻게 고기를 먹냐고 했는데 고기는 소화가 다 되.. 더보기
바쁠 때 참 좋은 한끼 닭다리 백숙 또 닭다리 백숙 (어제 저녁 식사) 요즘같이 바쁠 때 백숙은 참 좋은 한끼에요. ㅎ 얼른 준비 해 가스렌지에 올려 놓고 정현이 씻기고 나오면 딱 좋아요. 녹두도 듬뿍 넣고 찹쌀에 현미 조금 넣고 백화고 분말 반 수저 넣고 마늘 넣고 함초굵은소금을 샤샥 넣고 당연 닭다리 넣고요. 마지막에 죽 간 맞추고 흑임자 가루를 넣어 살짝 끓이면 끝. 더구나 닭다리로 백숙을 하면 손질 할 것도 없어 좋고 살 발라 먹기도 좋고 뼈도 적게 나와서 좋고 닭가슴살 안 먹어서 좋아요. ㅎㅎ 이번에는 저도 양껏 먹으려고 닭다리 4개 넣었어요. 닭다리는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나는데 죽은 맛있게 먹은 기억이 없네요. 전화도 받고 문자 답변 하면서 먹었더니요. ㅎ 저처럼 간단한 한끼가 필요한 분들이 계실거라 생각하고 올려 봅니다.^^ .. 더보기
짜리몽땅 팥칼국수 끓였어요 오랜만에 짜리몽땅 팥칼국수 했어요. 정현이가 먹기 좋게 면 길이를 짧게 했어요. 먹을 때 잘라 주려니까 시간도 걸리고 해서요. 이번엔 팥 양을 좀 더해서, 면은 적게하고 국물 많이 해서 좋아하는 팥 국물 많이 먹었네요. 저는 팥을 팍 물러지게 삶기 보다는 그냥 익히기만 해서 끓이면 팥 국물이 텁텁하지 않고 맛있더라구요. 껍질채 믹서기에 갈아서 미세하게 씹히는 느낌이 들 정도로요. 처음부터 정현이도 그렇게 먹여서인지 아주 잘 먹어요. 반죽 할 때 백화고 버섯 분말이랑 함초소금을 넣으면 감칠맛이 나면서 정말 맛있어요. 면이 감칠맛이 나고 간이 딱 맞으면 단맛이 나거든요. 어떤 음식이든지 간이 딱 맞으면 단맛이 나잖아요. 단것을 안 넣어도 좋은, 맛있는 소금을 넣으면 달다는 것 아시는지 모르겠네요.^^ 특히,.. 더보기
간단 칼국수 끓이기, 들깨 손칼국수 들깨 손칼국수 밥이 지겨울 때 끓여 먹게 돼요. 정현이도 저도 팥칼국수를 더 좋아 하지만 갑자기 결정 될 때는 얼른 끓이기 편한 들깨 칼국수를 끓여요. ㅎ 자주 먹진 않지만, 다음 칼국수 끓일 때는 연속되지 않게 번갈아 가면서 끓이구요. 정현이야 제가 주는데로 먹겠지만 제가 좀 까다로워서 그런거 같어요. ㅎㅎ 참고로 20일 전쯤에는 팥칼국수를 끓였었네요. ㅎ 많이 끓이면 많이 먹게 되니까 적으면 내가 좀 적게 먹지 생각으로 양을 적게 끓였더니 딱 적당하게 두그릇 나오더라구요. 반죽 할 때 백화고 분말을 넣으면 면 씹을 때 감칠맛이 나서 좋네요. 표고분말을 넣어도 좋구요. 함초소금도 반죽에 넣구요. 육수가 팔팔 끓으면 들깨가루 가득히 2수저 반 넣고 면을 넣고 함초소금으로 국물 간을 하면 끝이죠. 들깨 칼.. 더보기
흑임자 닭다리 백숙, 흑임자 닭죽 겨울이 시샘하는 건지 완연한 봄이 오는 길이 참 험난하네요. 오후부터는 바닷길이 또 끊겼어요. 바람도 세지만 기온도 엄청 차네요. 이런 날엔 뜨끈한게 제일이죠~ 그래서 정현이 몫으로 사 놓은 닭다리로 뜨끈한 흑임자 닭죽을 끓였어요. 닭다리로 백숙을 끓이면 뼈가 많이 안 나오니 참 좋아요. 닭다리 세개면 네명 몫을 끓여도 되더라구요. 고기까지 배부르게 먹으려면 그냥 닭이 낫겠구요. 저도 정현이도 많은 양을 안 먹기 때문에 닭다리로 자주 해 먹어요. 닭다리를 한팩 사면 닭다리 조림도 해 주고 닭죽도 끓여주고 하니 좋더라구요. 정현이는 녹두만 넣은 닭죽도 좋아하지만 흑임자 가루 넣은 닭죽은 정말 좋아해요. 맛도 정말 고소하지만 냄새는 더 고소한 내가 나니까요. 흑임자 가루는 다 끓고나면 마지막에 넣어 한소끔 .. 더보기
강황, 백화고 분말 넣어 팥칼국수 끓였어요 오랜만에 팥 칼국수 했어요. 칼국수나 가끔 부침게를 간식으로 먹기 위해 평상시에는 밀가루 음식을 삼가고 있어요. 딱! 두그릇 뜨고 좀 남는다 했더니 정현이 먹는 양이 늘었네요. 남김 없이 다 먹었어요. 반죽 할 때 강황 가루랑 백화고 분말을 좀씩 넣었더니 면이 더 먹음직 스러워 보이고 육수를 낸 것처럼 국물도 맛있네요. 반죽 할 때 함초소금도 같이 넣어 면도 간이 되게 하구요. 팥을 압력솥에 15분 정도 삶아서 믹서기에 갈아서 껍질채 다 먹어요. 반죽은 살짝 묽다 싶게 해야 부드럽고 맛있어요. 칼질 후 반죽이 묽다고 밀가루를 너무 많이 뿌리면 국물이 텁텁해지니까 서로 달라붙지 않을 정도만요~ 팥물 끓일 때 미리 함초소금 간을 살짝하고 끓이면 안 넘쳐요. 저는 면 보다 팥국물을 좋아해서 국물을 많이 했어요.. 더보기
초간단 멸치 볶음 만드는 법 저에게는 멸치 볶음처럼 어려운 요리가 없었어요. 볶음 요리는 다 안되더라구요. 태우고, 맛 없고, 물컹물컹하고~ 다른분들 따라 해 봐도 안되더라구요. 우연히 다른 분 레시피에서 힌트를 얻어 초간단 멸치 볶음을 아주 잘 해 먹고 있어요. 초간단 하면서도 이렇게나 쉬울 줄이야~ #초간단_멸치_볶음 #5분이면끝_멸치볶음 시작 해 볼게요 1. 후라이팬에 멸치를 넣고 팬을 달군다. 2. 멸치가 겹치지 않게 돌아가며 펴준다.(중불) 3. 손으로 만져가며 수분이 빠졌는지 확인 한다. 4. 수분이 빠져 바삭하면 불을 끄고 (너무 바삭한게 싫으면 수분을 덜 날리면 됨) 5. 불을 끄시고요. 깨소금, 올리고당, 참기름 듬뿍, 간장 살짝 넣고 샤샤샥~저어주면 끝. 올리고당을 너무 많이 넣으면 식었을 때 멸치 한마리 집어 올.. 더보기
17개월 늦둥이 정현이 <들깨 칼국수> 사실 아이들은 편식을 할 줄 몰라요. 엄마가 편식을 하게 하는 거죠. 엄마가 해 주는데로 먹기 때문이죠. 맘마를 먹기 시작 할 때부터 아이가 못 먹는 건 없어요. 씹을 수 있고, 넘길 수 있는 한에서요. 제가 첫애 때 그랬듯이 어른도 안 좋아하는 것이니까 아이가 이런 것을 먹겠어 라고 한정 시키다 보면 그게 편식이 되거나 그 음식은 늦게 접하게 되죠. 늦둥이 정현이한테는 안 좋다고 생각되어 제가 안 먹는 것을 제외하곤 다 주려고 노력해요. 저는. ㅎ 거의 못 먹는게 없어요. 매운 것 빼고는요. 그래서인지 아프지 않아요. 흔한 감기로 약 먹거나 주사 맞거나 한적 없어요. 정현이가 팥 칼국수를 정말 좋아하는데 일전에 칼국수집 갔다가 들깨 칼국수를 줬더니 한입 먹더니만 팥 칼국수 손가락질하며 그것만 먹겠다고 .. 더보기
세발나물에서 흙냄새가 나네요. 세발 나물에서 흙냄새가 나네요. 엄니한테 전화해서 세발나물을 얼마나 삶아야 되나 물어 봤어요. ㅎ 나이 50이 다 됐는데도요. ^^ 전화만 하면 다 되는 울엄니 셨는디 "쌂으시롬 씹어 봐야제~" "에~~~? 뭔 그란다~~" "그래야제 그라믄 내가 여기서 보도 안하고 으뜨케 아까~~~찔그믄 더 쌂아야 되고 보드라믄 살짝만 쌂아야제~" "예~" ㅜㅜ 세발나물을 데치면서 생각해 보니까 살면서 세발나물은 처음 데치고 있드라구요. ㅎ 항상 엄마가 무쳐서 주신 것만 먹었어서... 근데 세발나물을 데쳐 내 체반에 부으니까 흙냄새가 나네요. 갯뻘 냄새요~~ 갯 흙 냄새 맡아 보셨어요? ^^ 양념을 하기 전까지는 흙냄새가 나더라구요. 재배가 아니고 그냥 갯둑 같은데서 자란거라 그래요. 저 어릴 적 농지 정리하기 전에는 .. 더보기
17개월 정현이 도시락이에요. 벌써부터 도시락을 쌉니다. 엄마따라 일터에서 점심을 먹어야 해서요. 식은 고기나 생선은 안 먹어서 점심은 나물 종류를 주로 싸요. 나물도 냉장고에 들어 갔다 나오면 잘 안 먹더라구요. 오늘은 주먹밥을 했어요. 1. 두부를 으깨서 후라이팬에서 물기를 제거하고 2. 당근을 다져서 참기름으로 볶다가 3. 볶고 있는 당근에 양파를 다져 넣고 4. 간장으로 살짝 간을 하여 볶아 내고 5. 죽순 장아찌를 송송송 다지듯 썰고 6. 준비된 위의 재료에 밥을 넣고 7. 참기름 듬뿍 밥 수저로 한숟갈, 간장도 쬐끔 넣어 주먹밥을 만들었어요. 외할머니 표 열무 김치 줄기 외할머니 표 마늘쫑 장아찌 외할머니 표 양파 김치 꼭 곁들여야 될 것들이에요. ㅎ 잘근잘근 씹어 물만 빼 먹더니 양파 김치는 씹어서 삼키더라구요. 생들기름.. 더보기
팥칼국수 해 먹었어요 저희 늦둥이 정현이 더 어릴 적엔 쌀로 팥죽을 쑤어 줬었어요. 이번에는 칼국수를 했어요. 통밀가루에 표고분말이랑 함초소금을 넣어 반죽을 했어요. 팥은 압력솥에 20분 정도 삶았는데도 채에 걸르려니 무르지 않은 것들이 있어서 믹서기에 갈아서 껍질 걸러내지 않고 다 넣었어요. 반죽해서 냉장고에 30분 정도 둔 것 같아요. 팥 삶아 내 식을 동안만요. 본의 아니게 ㅎ 갑자기 결정한거라 팥 삶고 반죽하려고 보니 밀대가 없어서 작은 보온병으로 쭉쭉쭉쭉 밀어서 정말로 오랜만에 칼국수를 했어요. 제가 먹고 싶으니까 정현이도 먹고 싶지 않을까? 싶어서요 ㅎㅎ 어려서 팥칼국수를 얼마나 얼마나 먹었던지 남들은 지겨워서 안 먹는다는데 저는 어릴 때 먹었던 것들이 다 맛있어요. 농도를 잘 못 맞춰서 졸이기 위해 좀 오래 끓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