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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요리

함초소금으로 맛난 국물맛을 낸 어묵꼬치탕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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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정말 추운 날 어묵 국물 한잔이면 온몸이 따뜻해 지는것 같더라구요.

지난 번에 요리천사님 블로그에서 공동구매 할때 샀던 어묵이에요.
시중에서 파는 어묵과는 천지차이더군요.
종류도 다양하고 어육도 많이 들어있어 정말정말 맛있었습니다.

사실 저는 어묵을 즐기는 편은 아닌데,
저희 성현이가 하도 어묵을 좋아하길래 샀던건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맛살어묵, 치즈어묵, 바닷고기 어묵, 오징어 어묵, 새우 어묵, 버섯어묵, 야채어묵 또....생각 안나네요. ^^;
어묵이 이렇게 씹히는 맛이 좋고, 냄새도 덜하고, 쫄깃한지 처음 느꼈네요. ㅎㅎ
다 괜찮았는데 버섯어묵이 식감이 젤 떨어지더라구요.

며칠 째 볶아서만 먹다가 엊그제는 성현이의 성화에 못이겨 어묵탕을 해 봤습니다.



재료 : 치즈어묵 6개, 야채어묵 6개, 무우 작은것 1개, 마늘 다진것 1/2 스푼, 후추가루 조금, 함초굵은소금 조금, 양파, 나무 젓가락


무우는 친정집 텃밭에서 캔 무우를 보내주셨는데,
좀 오래 되어서 무우가 쭈글쭈글 해 졌었어요.
그래도 친정 엄마께서 보내주신거라 굵직하니 썰어서 넣었는데 맛있더라구요.

마늘도 친정 엄마께서 한알한알 껍질까셔서 찧어 보내주신것..^^



갑자기 예전에 올렸던 친정엄마의 사랑에 관한 글이 생각나네요.
http://www.sumsalt.com/583  냉동실의 마늘 보면서, 한밤중에 깨 볶으면서 느낀 엄마의 사랑.
 


 


이렇게 해 주니 성현이는 아주 개걸스럽게 먹어치우더라구요.
요새 크려고 그러는지 얼마나 얼마나 먹어대는지 모릅니다.

'엄마가 해 줘도 맛있네요...'를 연거푸 해 댑니다. ㅋ

이 녀석은 가끔 엄마의 요리 솜씨를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하곤 합니다. ㅠㅠ

어묵도 어묵이지만, 국물도 완전완전 맛있습니다.
물론 무우의 달고 시원한맛, 양파의 단맛도 있겠지만, 뭐니뭐니 해도 중요한건 소금입니다.

모든 음식은 간이 딱 맞을 때에야 최상의 맛을 내죠.
너무 싱거워도 맛이 나질 않구요.
물론 너무 짜도 맛이 나질 않지요.
간이 딱 맞을 때에야 음식이 달고, 맛있는 맛이 납니다.
설탕이나 조미료가 필요없는 것이지요.

국물 요리엔 역시 섬내음 함초굵은소금이 딱 입니다. ^^


요즘처럼 추운 날엔 간식으로도 참 좋은것 같아요.
준비하는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구요.
물론 국물을 내기 위해서 무우랑, 양파랑 넣고 끓이는 시간이 좀 걸리기는 하지만요.
손이 많이 가지 않으니 참 좋네요. ㅎㅎ

청량고추 하나 썰어 넣으면 기가 막힐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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