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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장수 이야기

이게 무슨 찐빵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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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발이 날리고 있네요.
눈이 많이 내린다 그래서 좀 걱정했는데, 좀 따뜻하나 봅니다.


이게 무슨 찐빵일까~요?

요즘 마트에 보면 찐빵이 참으로 다양하게 나오는거 같아요.
저 중학생 때 처음 동그란 통속에 든 찐빵을 봤었는데...
그때 하나에 500원 이었던거 같아요.

그때 당시엔 저는 못 먹어 봤었던거 같아요.^^
먹어본 애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이...
분식집에서 파는 팥빵하고는 다르다고 하더라구요. ㅋ
그때 당시 500원이 지폐였든가...??

지금은 너무 달아서 줘도 잘 안먹는 것을...
그땐 왜 그렇게도 먹어보고 싶던지...ㅎㅎ

최근 저희 성현이는 닥치는데로(?) 먹어 댑니다. ㅜㅜ
저도 저랬나 싶을 정도로 먹네요.
저도 저 정도로 먹었다면 키가 많이 컸을 것인디...라는 생각도 드는군요. ㅎㅎ

울엄니 하시는 말씀이...
'한창때라 그라제...인자(이제) 이렇게 묵어야 쑥쑥 크제...살 걱정하지 말어...나중에 다 키로 강께...'

먹고 돌아서면 또 먹을 것을 찾으니 원...
성현이 입으로 '학교에서도 점심 먹고 교실에 오면 배고프다.'고 하더라구요. ㅜㅜ


라면을 사다 놓으면,
하루에도 두번 세번씩 끓여서 먹어 버리고...
사실 라면은 아~주 가끔씩 먹거든요...두달에 한번 정도?
근데 묶음으로 된걸 사다보니, 잠깐 외출하고 오면 나머지는 성현이가 뚝딱~!!
그래서 이제는 낱개로 사게 되네요. ㅎㅎ






최근엔 찐빵을 사다 놨더니 한번 먹을 때, 두세개씩 쪄 먹더라구요.
어느 날엔 운동 갔다 왔는데, 저를 보자마자 뭐가 먹고 싶다 그래서,
진빵 쪄 먹지 그랬냐? 라고 했더니만...

찐빵 쪘는데요.
올려놓고 깜빡 잊어부러가꼬요...
이렇게 돼 부렀어요.. ㅎㅎ

저 시커먼 찐빵이 타서 저렇게 된거랍니다. ㅡㅡ;;

어쩌면...냄비에 바로 닿은 것도 아니고...
찜기에 올려서 찐 찐빵이 저렇게 타 버렸다면, 얼마나 오랫동안 뒀다는 얘긴지...

애지중지 아끼던 스텐 냄비도...
빤딱빤딱하게 빛나던 스텐 찜기도 떼깔이 안나네요. ㅜㅜ
날 잡아서 소다에 삶아야 할라나 봅니다.

하도하도 기가 막혀서 사진으로 남겨뒀습니다...





어느 날 저녁...
갑자기 제 등짝을 탁~하고 세차게 때리더라구요.
제 얼굴만한 손으로 등짝을 세차게 후려치니 얼마나 아프던지...

그러면서 손을 제 얼굴 가까이로 확~~ 갖다 대더니만,
'파리 잡았어요.' 라고...

대체나...
파리를 잡었드라구요.

'아프다 머시마야..!!  그란디 으뜨케 손으로 파리를 다 잡네...우워~~' 라고 했더니만,
죽는다고 웃네요.

수상하다는 직감.
뭐냐고 했더니만 손바닥을 펴서 보여주네요.

요즘 학교에서 하는 장난이나 봐요.
위 사진에서 처럼 손바닥에 파리 그림을 그려서...ㅠㅠ

아마도 감정이 있었든지...
저걸 핑계삼아 일부러 엄마 등짝을 후려쳤는지는 모르겄습니다. ㅎㅎ

요즘엔 등을 들이대고 업혀보라고 난립니다.
그것도 팔짝~ 뛰어서 업히라네요...지가 버텨본다구요.
힘이 생겼다는 것이지요 뭐~~

중학생이 되면서 부터는,
아빠가 안계셔도 무거운 것 척척 알아서 들어주는 성현이가 참으로 든든하더라구요. ^^
제 스스로 감탄을 할 정도루요~~ㅎㅎㅎ
그러다가도 알수 없는 행동들을 할 때는 확~ 쥐어박고 싶기도 하구요.

지금처럼 건강하게만 잘 자라 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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