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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목포 이로시장 內 [오병이어] 칼국수 & 죽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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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장수는 팥 칼국수를 정말 좋아합니다.
어려서부터 워낙에 많이 먹던 탓인듯...^^

오늘 소개하는 남도 맛집의 메뉴부터 말씀드리자면,
'팥 칼국수', '바지락 칼국수', 메생이 죽', '메생이 떡국', '메생이 칼국수', '단호박 죽', '동짓죽'

밀가루를 제외한 모든 재료는 인근 지역에서 생산되는 국산을 사용합니다.


팥 칼국수의 '팥' 이야기. ^^

직접 보고 고르신 팥을...
직접 삶아서...
직접 으깨서...
껍질째...사용합니다.





제가 여기서 중요히 여기는 것이 바로 팥의 껍질입니다 ^^
곡물은 껍질에 많은 영양분이 있다는건 아시지요?

약간 거친 껍질을 같이 먹어주면 장(腸)에도 좋습니다.

보통 공장에서 나오는 팥 앙금을 사용하는 음식점들이 많은데,
공장에서 나오는 재료는 거의가 방부제가 들어가 있어서 좋지 않죠.

위 사진에도 보이는 팥의 껍질 때문에(?) 사장님과 말을 나누게 되었지요. ^^
역시나 건강에 굉장히 관심이 많으시더라구요.

재료들을 어디서 어떻게 공수 해 오시는지도 듣게 되었고,
직접 농사지은 농산물을 싣고 방문하시는 농부님들도 보게 되고,
그렇게 믿음이 가기 시작해 단골이 되었습니다. ^^

어릴적 엄마가 해 주시던 그대로의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바지락 칼국수의 바지락에 대한 이야기 ^^

성현이가 바지락 칼국수를 시켰는데,
아무리 봐도 국물이 너무 탁한 것 같아서 물었습니다.

바지락 칼국수 국물이 왜 이리 탁하냐...
뻘이 있는거 아니냐...

칼국수 집에서 사용하는 바지락의 대부분이 북한산이라고 하네요.
(모든 칼국수 집이 북한산을 쓰는 건 아니겠죠? ^^)
북한산은 모래가 많은 곳에서 캐기 때문에 뻘이 없다고 하네요.

해남에서 공수해 온 바지락인데,
소금물에 담궈도 뻘이 좀 있다고...
입 벌리고 있는 것들만 집게로 집어내서 하는데도 국물이 좀 탁하다고 하시네요.

근데 역시나 국물이 더 진하고 맛이 더 나긴합니다.

바지락 칼국수 사진은 없네요. ^^




단호박 죽의 '단호박' 이야기. ^^

단호박 죽은 쌀을 넣어서 쑤기 때문에
속이 편치 않을 때 종종 먹습니다.

근데 이 집 단호박 죽은 씹히는 맛이 있습니다.
다른 죽집의 죽처럼 미세하지 않고 약간 씹히는 맛이 있어서 좋습니다.

단호박도 껍질채 사용하기 때문에 그 점도 참 맘에 듭니다. ^^

함평에서 공수해 온 단호박을 직접 삶아서 껍질채 으깨신다고 합니다.
입맛 없고, 속이 편치 않을 땐 단호박 죽이 딱입니다.


어이쿠...단호박 죽 사진도 없군요. ㅜㅜ




메생이 죽의 '메생이' 이야기. ^^

메생이 죽은 자주 접해 보던 죽이 아니라서,
나중에 우연히 먹어본 후로 즐겨찾는 죽이 되었습니다.

요즘엔 메생이가 웰빙식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TV에도 나오고 하면서 굉장힌 인기더라구요.

메생이는 청정 바다에서만 나오며,
양식은 안되는 걸로 알고 있는데...
확실하게는 모르겠습니다...^^;

메생이는 부침개도 해 먹고,
달걀찜도 해 먹고,
죽도 쑤어 먹고,
떡국도 끓여 먹고...

너무너무 부드러워 술술 잘 넘어가고 소화도 잘 되고,
미용식으로도 참 좋지요.

메생이와 비슷한 감태도 있는데,
감태는 메생이 보다 좀더 굵으면서 살짝 거칩니다.

감태는 그대로 양념을 하여 무쳐 먹지만,
메생이는 끓여서 먹습니다.

사장님께서 말씀 해 주시는 메생이에 대해 들어보니,
싸다고 덥썩 사서 끓였다간 다 녹아(?)버린다고 합니다. ^^

사장님 말씀으로는 장흥 메생이가 좋다고 하시더군요.

값이 싸서 ㅇㅇ메생이를 사다 끓였더니,
메생이가 다 녹아(?) 버리더라...고 하시더군요.

메생이 죽은 쌀을 넣어서 끓이기 때문에,
이것 또한 속이 편치 않거나 웰빙식을 드시고 싶을 때 드시면 참 좋습니다.
거기에 통영에서 공수해 온 굴이 들어가 있어서 국물도 참으로 좋습니다.

과음하신 다음 날 드시면 속이 확~~ 풀리고 좋다고,
제가 아는 동생이 입이 마르게 칭찬하더군요.
(저는 과음을 하지 않은 관계로? 잘 모르겠습니당~)




▲ 메생이 죽



▲ 메생이 칼국수


참고로 저는 '메생이 죽'이 젤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모든 국수의 면발에는 단호박을 넣어 반죽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칼국수와 죽 외에 또 한가지...
깍두기가 아주아주 끝내 줍니다.

요새 무우도 맛있긴 하더라구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밀가루와 그릇이었습니다.

그렇다고 국산 밀가루를 쓰면 가격이 많이 올라가겠지요~ ^^

그리고 그릇이 플라스틱이라...
거의 모든 칼국수 집의 그릇들이 플라스틱이긴 하지만요.
이 점이 개인적으로 좀 아쉬웠습니다.



가격도 저렴합니다.




위치 : 목포 MBC 방송국 뒷쪽.

목포 이로시장과 목포 의료원 사이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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