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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내음 먹거리/야생고사리+야생도라지+나물류

소금장수네 친정 엄니 고사리 꺾어 말리기 시작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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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친정 엄니께서 고사리를 꺾어 말리기를 시작하셨습니다.

요새 울 친정 엄니 아침에 수저 놓자마시자 산으로 달린다고 하시네요 ㅎㅎ
'요새는 다들~ 을마나 돌아분가 일찌기 안 가믄 읍써야...'
'엊그제는 갔는디 고사리가 을~~마나 많냐...금방금방 한주먹이 되네...그란디 배가 아퍼 죽겄냐~~'
'그날 따라 휴지도 읍고야...항상 담어 논디 하필이믄 그날 조끼를 딱 바까 입꼬 가부렀네...그래도 참고 계속 끊었다잉~~ㅎㅎ'

엊그제 토요일에 간장 들고 저희 집에 다녀 가셨는데,
만나자 마자 저런 말들은 마구마구 쏟아 내시드라구요 ㅎㅎ

핸드폰 건네 주시면서...
'으나...사진 찍었는디 잘 나왔는가 봐 봐라...'

그 사진들이 요 사진들 입니다.
그래도 뭐 봐 줄만 하지요? ㅎㅎ




이 사진 찍으시믄서 햇빛 때문에 허옇게 보여 힘드셨다고~ ㅎㅎ

'산에서 찍은 것은 햇빛이 비쳐싼께 이렇게 저렇게 찍어봐도 잘 안뵈냐...잘 나왔는가나 모르겄다야...'

 

'이것은 산에서 따라온 건불(마른 풀) 같은거 골라 낼라고 놔뚠것이여...'

 

'ㅎㅎ 엄마 손도 찍으셨네~~~'
'응...건불 추려냄시롱...손도 요~하게도(우습게도) 생겼네~  이뿌게 나오게 잔 해 봐라~~!!'


벌써 두근 정도는 말려 두셨데요.

'으째 다 말린것도 쫌 찍어가꼬 오제 그랬소~~~?'
'그랑께 잊어부렀다야...다음에 찍어가꼬 오께...'

작년부터 고사리 기다리시는 분들 엄청 많으신데...
좀만 기다리셔요~~~
다 꺾으신 후 한꺼번에 주신다고 하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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