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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장수 이야기

솔순 효소도 담고, 주말 효도도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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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는 웬 고기가 그리도 먹고 싶던지
시댁가서 생고기도 먹고
친정에선 묵은지에 돼지고기 볶아 먹고
엄마가 해 주신 팥 칼국수도 먹고
남편이 가져 온 뜬금 없는 케익도 친정 동네 아줌니들과 나눠 먹고 그랬어요.

친정 마당에 작은 소나무에 새순이 올라와서
꺾어서 원당 부어 효소도 담갔어요.
맨손으로 만졌다가 송진 닦아 내느라 혼났네요.
(판매용 아닙니다.^^)

친정집에 가면 제일 반겨주던 멍멍이 쪼꼬가
교통사고로 하늘나라로 갔는데
옆집에 핏줄을 남기고 갔어요.
3일 전에 그 강아지 4마리가 태어 났다는데
3마리는 아빠 쪼꼬랑 털 색깔이 같고
1마리는 엄마랑 같더라구요.
한동안 얼마나 마음이 허하던지ㅜㅜ
마당 한켠에 쪼꼬집이 그대로 있어서
부르면 쪼꼬가 달려 올 것 같았어요.


할아버지께 용돈 두둑히 받은 정현이는
어린이 날 선물 고르려고 큰 마트에도 갔어요.

엄마 엄마~ 신기한 것이 있어요~ 빨리 와 보세요.
엄마 이거 가지고 가고 싶어요.
아니오 아니오 엄마 잠깐만요~잠깐만요~
엄마 나 이거 갖고 싶어요.
40여분 동안 7만원대 부터 고르고 고르더니
결국엔 색깔만 다른 15,000원짜리 오프로드 차 10개를 골랐어요.
그런데 끝내는
계산하러 가다가 다이소에서 3,000원짜리 지게차를 골랐답니다. ㅋㅋ

아빠는 더 좋은 걸 사주고 싶어서 말리고
그러다가 정현이는 울고 ㅎㅎㅎ
3,000원짜리든 7만원 짜리든 크든 작든
정현이 맘에 드는게 제일 좋은 것이지요~~
자기 주관 뚜렷한 정현이가 맘에 들어요. ㅋㅋ

남편은 공장 텃밭에 정현이 먹을
방울 토마토를 심고
비온 뒤라 너무도 선명한 하늘이 이뻐서
공장 마당에 정현이랑 누워서 일광욕도 하고
하늘 구경도 했어요. ㅎㅎ
3000원짜리 지게차로 신나게 놀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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