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시금치

5월의 도초도 섬 시금치. 지난 겨울 맛 보셨던 도초 섬 시금치의 달짝 지근한 맛을 지금도 기억하고 계시지요? 잊어불믄 안된디...오매불망 그 맛을 잊지 못해 자꾸만 드시고 싶은 생각이 들어야 할 꺼신디~~~ ^^* ㅎ 마트에 가면 언제나 볼 수 있는 그런 시금치가 아니란거... 세련되게 쭉쭉 뻗었지만 약해 보이고 깊이가 없어 보이는 그런 시금치가 아니지요 ㅎ 촌스럽게 펑퍼짐~하고 투박스럽게 보이지만, 그 맛 만은 비교도 안될 만큼 천지 차이 랍니다~~~ ^^ 여기까지 소금장수네 도초 섬 시금치 자화자찬 이였습니다~~~~~ ^^ 다름이 아니고 위 사진은 지난 겨울에 맛있게 먹었던 시금치인데 지금까지 저러고 있습니다. 돌아오는 겨울에 씨앗으로 쓸 시금치 씨를 얻어내기 위해 서지요. 바닥에 납작허니 누워있지 않고 위로 꼿꼿이 올라와 .. 더보기
시금치 눈 속에 묻혀 버렸네요~ 이런 눈이 얼마만에 왔는지 원~ 아주 어렸을 적 눈보라가 휘날리는 ㅋ 신작로 길을 걸어 걸어서 다른 동네에 있는 가게에 물건을 사러 댕기고 그랬었는데~ 지금이야 눈 오면 빙판길이라고 옴짝달싹도 하지 않으려 하지만, 그땐 마냥 좋았었는데... 나이가 먹어간다는 증걸거에요~ ^,^ 푸르디 푸른 도초 들녘이 하~~얀 들녘이 되았네요. 시금치도 고대하던 눈을 맞고...맞았다기 보다는 푹~ 묻혀 버렸네요. 강한 추위를 맞을 수록 더 단맛이 나고, 거기에 눈까지 맞으면 아주아주 달디단데~ 이번 주 부터 나오는 시금치는 더더 맛있을거 같아요. 장담 하건데 설탕이 필요 없을 만큼요~ ^^* 내리면서 녹고...눈보라가 잠깐 멈출 때 얼른 찍어 봤습니다. 울인데도 온통 초록이죠? 이렇게 강한 추위 속에서도 살아남는 녀석들.. 더보기
설탕이 필요 없는 시금치 무침~~~~ 엊그제 금요일 저녁에 친정 엄니가 오랫만에 다녀 가시면서 시금치를 좀 가져 오셨었거든요. 올해 소금장수네 시금치는 좀 늦은 편이라 이제서야 좀 해 낼만 하게 자랐습니다. 진짜진짜 맛있는 시금치는 눈을 맞아야만 그 맛이 그야말로 설탕이 필요 없을 정도로 달디 달답니다. 근데 아직 눈 한번 제대로 맞지 않았는데도 시금치가 어찌나 단지... 소금장수네 양념 종류는 참기름, 포도씨유, 간장, 함초소금, 후추, 깨소금 뿐이랍니다. 이 중에 함초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참기름과 깨소금으로 고소함을 더 했지요. 단 음식 싫어하는 울 성현이 한입 넣고 씹자마자... "읔~~~달아~~~설탕 넣었죠?" 헌데 설탕 전~~~~혀 한알도 안 넣었거든요~ 시금치도 많이 데치지 않고, 살짝~~~아주 살~~짝 데쳐주면 아삭하니 씹히는 .. 더보기
도초도 섬 시금치가 방송 탔어요~ 도초도 천일염에 이어...이제 시금치까지... 기본에 충실하고 정성을 들인 보람이 있었습니다. 천일염의 경우도 광고에 당하지 못해 초창기엔 2순위의 설움을 극복하지 못하다가, 기본을 잃지 않고 꾸준한 관리와 정성이 깃든 노력을 소비자들께서 알아 주셨다고 할까요? 소비자들의 진실을 볼 줄 아는 눈과 예리한 입맛이 손을 내밀어 줌으로써 도초도 천일염은 일약 스타덤(? ^^)에 올랐다고 해도 될까요? ㅎㅎ 암튼 작년부터 재고가 바닥이 날 정도로 맹 활약을 하였으며, 여러 방송사에서도 발이 닳도록 촬영을 해 갔습니다. 유료 광고가 아닌 방송사에서 먼저 연락을 청해 오곤 했었지요. 어제 '6시 내고향'에서 방영된 '도초도 섬 시금치' 방송건도 천일염과 같은 길을 걸어가고 있는 셈이지요. 그동안 저 농약에 가깝고,.. 더보기
갯바람 맞고 자란 신안 도초 시금치 ^^ 신안군 도초도 노지에서 갯바람 맞고 자란 재래종 시금치 입니다. 움츠러드는 겨울의 건강한 식단을 책임져 줄 시금치를 직거래 하려고 합니다 ^^ 섬인 관계로 택배비용이 만만치 않은 관계로 가격 책정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답니다. 그리고 품질면에서도 가락동이나 구리 등 농산물 시장으로 대량으로 보낼때와는 달리, 소량 단위의 판매이다 보니 최상급으로만 골라 담게 되었으니 질은 믿으셔도 됩니다. 지난 글 발췌~ ^^ 도초도 시금치는 게르마늄 성분이 함유된 갯벌에서 갯바람을 맞으며 자라 단맛이 나고 다른 야채에 비해 신선도도 오래 갑니다. 갯 바람을 맞으며 자라는 환경적인 특성 때문에, 다른 지역 시금치에 비해 잎과 줄기가 두꺼워서 삶아도 물러지지 않고 씹는 맛이 아삭아삭 하니 좋답니다. 시금치 그대로의 맛과 향을 .. 더보기
겨울 바람속에서도 온통 초록인 신안군 도초도 갯벌 시금치 밭 드뎌 이곳에도 공식적으로 어제(12시가 넘었네요 ^^) 첫눈이 내렸습니다. 솔직히 눈인지 바람에 날리는 풀꽃의 씨앗인지도 모르게 첫눈이 내렸네요. 하룻밤 자고 눈떳더니 엄청나게 추워져 적응하기 힘든 하루였네요. 오늘 바람은 또 어찌나 세던지 주의보에 뱃길도 끊기도 유일하게 바다를 가를 수 있는 화물선 한척만이 시금치 실은 차를 싣고 떳다드라구요. 그 배를 타고 가던 분의 말씀에 의하면 '내가 뭇하러 나간다고 이 모냥인지 모르겄다~'라고 하실 정도로 파도가 엄청 났던 모양입니다 ^^ 도초에 직장을 둔 선생님들, 면사무소 직원들, 보건소 직원들, 농협 직원들... 모두모두 뭍으로 나오기위해 이리저리 뱃길 수배하느라 진땀을 뺏다고도 합니다. 이처럼 섬에 직장을 둔 사람들은 겨울이면 곤욕스러운 전쟁을 치루곤 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