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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염+염전 이야기

올해도 질 좋은 천일염으로 선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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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도초도에서 질 좋기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천일염입니다. 

 

어찌해야 질이 좋은 천일염을 얻을 수 있느냐...

첫번째도 부지런 함이고

두번째도 부지런 함입니다.

 

여름 내내 얼마나 부지런을 떨었는지는 천일염을 보면 딱! 압니다.

 

올해는 20kg짜리 포대 작업을 했습니다.

작년에 모험 삼아 톤백으로 작업을 해 봤었는데

애로사항이 많드라구요.

 

더군다나 작년엔 큰 탈수기계에서 잔여 간수를 뺏더니만

천일염의 무게에 의해 천일염 알갱이가 많이 깨져 버려서

낭패를 봤었거든요.

 

이웃님들께서도 알갱이가 작아서

좀 의아해 하시고 천일염의 질이 걱정도 되셨었죠?

 

그래도 소금장수를 믿고 드셔 주셔서 정말 고마웠습니다.^^

알갱이가 작아도 맛은 있었었죠? ㅎㅎ

 

매년 그렇듯이 작년에도 마찬가지로

알갱이 크고 질 좋은 천일염 만을 별도로 선별을 했었는데

위와 같은 단계를 거치면서 알갱이가 깨져 버렸던 것입니다.

 

 

정확한 내용은 이렇습니다.

 

저희 섬내음에서 보유하고 있는 탈수 기계가 너무 작아서

좀 수월하게 작업을 해 보겠다는 욕심에

큰 탈수 기계에서 간수 빼왔는데

 

큰 탈수 기계에 넣는 천일염의 양이 많다 보니

제 무게에 의해서 굵던 천일염 알갱이가 깨져 버리는 사건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올해는 손이 많이 가더라도 하던대로 하자...

맘을 먹고 20kg 짜리 포대 작업을 했습니다.

손이 많이 가더라도 하나하나 작업을 하려구요.

 

 

 

 

지난 주말에 소금장수 남편이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새벽부터 일어나서 공장 주변에 풀 다 베고~

소금 들어와서 바쁘고...

 

힘 좋은 남편 들이길 참 잘했습니다. ^_____^ ㅋ

 

 

 

 

큰 차 가지고 계시는 기사님들

운전 솜씨 참 대단 하세요. ㅎㅎ

 

입구가 참 고약한데

매해 감탄 할 정도로 운전을 하시드라구요. ^..^

 

 

 

 

 

작년에도 이웃님들께서 저희 소금 많이 드셔 주셔서

창고가 많이 비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지게차는 남편 아는 형님네서 빌려왔네요.^^

매번 도움을 받는 분들이 정말 많아요.

 

젤 큰 것은 남편의 도움이죠~ ^^

 

 

 

 

지난 겨울 날이 얼마나 추웠던지

절개지가 얼었다가 녹으면서

흙이 많이 흘러 내렸었거든요.

 

그래서 최대한 풀을 뽑지 않고 뒀다가

지난 주말에 예초기로 쳤어요.

 

돌이 많다보니

내내 예초기를 들고 풀을 베다 보니

남편이 굉장히 힘들어 하더라구요.

 

그날 오훗 내

남편 안마 해 주느라 저도 쬐끔 힘들었습니다. ^^

 

 

 

 

풀도 베고

천일염도 포장 작업을 해 오고

올 여름 큰 일은 대충 끝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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