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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염+염전 이야기

지하수도 말라 버리고, 들녘은 타 들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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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염 생산량 늘려 보자고,

잦은 비가 안왔으면 했지만,

이렇게 여러 날 동안

시원한 비가 안 내리면 어쩌자는 건지...

 

지하수도 말라 버려 물도 안 나오고,

마늘 밭은 너무 메말라

힘 없으신 노인들 마늘 캐기가 힘들고,

콩 심으려고 갈아 놓은 밭은

물이 있어야 콩 씨를 뿌릴텐데...

 

농부의 마음은 타 들어 갑니다.

 

 

천일염도 이렇게 여러 날 비가 내리지 않으면

질 좋은 천일염이 생산되지 않는다.

 

빗줄기는 온듯만듯 가랑비처럼 내리면서

그 상태로 여러 날 가게되면

그것이 천일염 생산에 방해가 되는 것이지만...

 

차라리 빗줄기가 너무 굵어

피해가 가지 않을 정도만큼만

하루 이틀 내리고 멈춰 주면 딱 좋다.

 

이렇게 여러 날 비가 안 오면

염전 바닥을 대파(사진 참조)로 아무리 여러번 밀어도

바닷물 속의 미생물들 때문에

염전 바닥은 미끄덩 거리게 되고,

그렇게 오래 지속 될 수록

천일염의 질은 떨어지게 된다.

 

이 경우엔 미생물이 이물질이 되는 것이다.

 

 

<대파 : 천일염 생산 시 천일염을 한 곳으로 모으는 도구 또는 염전 바닥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도구>

 

 

 

미생물들이 있어 미네랄을 얻을 수 있기도 하지만,

천일염 생산을 위해 염전에 앉힌 물에

미생물들로 인한 이물질(?)이 섞이면

천일염 알갱이 생성은 더뎌지며,

적당한 크기의 알갱이가 생성되는 동안,

짠물에 오래 담궈져 있다보니

천일염은 짠맛이 강해지고, 무거워 지고, 심하면 쓴 맛이 나며

질이 떨어지는 것이다.

 

가끔씩 비가 내려줘

민물로 염전 바닥을 뽀드득~ 소리가 나게 닦아 줘야만

알갱이 굵고, 달달하고, 맛난 천일염이 나오는 것이다.

 

그래서 비온 뒤의 강한 볕이 쬐는 날에

생산되는 천일염의 알갱이는

와이셔츠 단추 정도만큼 크기도 하다.

 

비야 내려라~~ ^^

비 좀 내려 주소서~~ ^^

기후제라도 지내야 할라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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