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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내음 먹거리/태양초 고춧가루+곡류

소금장수네 태양초 고춧가루 10월에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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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장수네 태양초 고춧가루 기다리고 계시는 분들, 소식 참 많이 기다리셨죠?

작년과 달리 올해는 병충해가 없어서 고추가 정말정말 많이 열렸답니다.
그래서 울 부모님 시간 나는대로 고추밭에서 사시느라 전쟁이십니다.

박낮을 피한 선선한 시간을 이용해 아침, 저녁으로 고추를 따시기는 하지만,
고춧대가 크다 보니 안으로 들어가면 열기가 장난이 아니구요.
그 열기에도 고추의 매운내까지 합해져서 정말 힘들지요.
그런데다 고추 밭엔 왠 모기는 또 그렇게도 많은건지...정말 전쟁입니다.

올해는 많이 심기도 하셨지만, 고추도 정말 많이 열려서, 점심시간에도 고추를 따고 계신적도 있더라구요.

울 친정 아부지는 얼마나 좋으신지,
'올해는 나락(벼)도 (태풍에)안쓰러져서 풍년이고, 꼬추도 빙(병)을 안해서 풍년이다..풍년이여..'
'그란디다 여그는 복 받었는지, 태풍이 시(세)게씩이나 왔어도 피해도 별로 웂고, 벹(볕)도 좋아서 꼬추도 잘 말렸다야..'  하시더라구요. ㅎ

울 부모님 부자 되시겄어요 ㅎㅎ
겨울에는 섬 시금치 해서 부자 되시고, 가을 농사는 고추도 풍년, 벼 농사도 풍년...



아래 사진도 역시나 친정 엄니 핸드폰으로 찍으셔서 저한테 보내주신 거라,
사진이 쬐끄맣게 나왔어요.

그래도 울 엄니가 아부지 잘 찍으셨네요 ^^
고추밭 가장자리 쪽인데, 일부러 저기서서 찍으신건지 ㅋㅋ
울 아부진 카메라만 들이데믄...
'읏따...뭇한디 그렇게도 찍어싸냐...'라고 쑥쓰러워 하신디...ㅎㅎ

추석 때 제 카메라도 큼지막하게 찍어서 다시 올려 드릴게요.
그동안 말리신 고추는 잘 닦아서 투명한 비닐 봉투에 담아 창고에 넣어 두셨더라구요.




가족과 함께 추석 잘 보내시구요.
맛난것 너무 많이 드시지 마시구요.

저는 추석 택배 보내고 몸살에 감기기운까지 겹쳐서 오늘까지도 힘드네요 ㅎ
낼은 전지지고, 생선찌고...아웅~~~~

작년에 시댁에서 송편을 처음 빚어 봤었는데, 시간도 너무 많이 걸리고 힘들더라구요.
올해는 방앗간에서 해 오자고 시어머니께 전화 드렸드니,
'느그 아부지 오늘 목포 나갔는디, 느그 시아부지가 송편은 목포에서 2만원 어치나 사온다 하드라'
라는 반가운 소식을 ㅎㅎㅎㅎㅎㅎ

땡큐 아버님~~~ ^..^
이번 명절에는 시숙님네 가족도 오신다네요.
근디 추석 당일에 오신데서, 이번 명절 준비도 저 혼자 지지고, 부치고....

그래도 시어머니가 많이 도와 주시고, 소금장수 남편도 많이 도와줘서 힘들지는 않지만요 ㅎ

즐겁고 맛나 추석 되세요.
보름달 보믄서 소원 비시면, 올해도 어김없이 소금장수도 계속 최선을 다 하라고 빌어 주시구요 ^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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