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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요리

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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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그제 성현이랑 산에 갔다가 화전을 해볼까? 하고 진달래 꽃 몇장을 따 와서 화전을 만들어 봤어요.

울성현이 몸이 너무 좋아져서 일주일에 두번은 산엘 데리고 가야겠다 싶어서 일찍 끝나는 수요일은 엄마랑 성현이랑 산에 가는 날 이구요.

일요일엔 아빠랑 셋이서 댕깁 답니다.


솔직히 엄마가 요리에 별 관심이 없다보니...

꽃을 넣어 전을 붙여 먹었다고 배웠다는데...진짜 먹을 수 있는 거냐고 묻드라구요.

그래서 별로 어려운것도 없는거 같아 해 보자고 했지요.


인터넷을 뒤져 봤더니만 생각했던데로 어렵진 않드라구요.

찹쌀 가루를 사다가 소금, 계피가루를 넣어 반죽을 하다가...아무래도 좀 단맛도 나야 할거 같아서 꿀을 좀 넣었지요.

그리고는 반죽을 잘 해서 모양을 만들어 그 위에 진달래 꽃 잘 싯어 놓은 것을 올리고...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른 후 아주 약불에서 익히기 시작...


화전의 생명은 흰색을 그대로 내는 것이라고 하드라구요.

꽃이 살아있어야 하고~


근데 왠걸...

첨에 팬을 달굴 때 열이 좀 있었던지...노릇노릇 되어 버리고...

꽃이 있는 면은 꽃잎까지 노릇노릇~~~~ ㅎㅎ


그리고 젤로 결정적인 맛이~~~~꽝 이었다는 것~~~

아주 딱딱하기만 하고 뭔 맛이 하나도 없드라구요~ ㅡ,.ㅡ;


가만히 생각해 보니 다음에는 물을 정말정말 약하게 한 후에 뚜껑을 닫아 놓으면 약간 말랑 하면서도 쫄깃하지 않을까...하고 생각해 봤습니다.

웃낀것이~~~그래도 울 성현이는 맛있다고 꽃이 있는 것만 골라서 먹드라구요~ ㅎ

쫌 미안하기도 하고...짠~ 하기도 하고~~~~~

엄마가 종종 맛난것 좀 해 주고 해야는데~~~~

화전을 맛있게 하는 비결 이라도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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