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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장수 이야기

어버이 날 그리고 신안군 도초 들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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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 시골이나 다 마찬가지(?)일 거란 생각이 들지만,
도초도 매년 어버이 날이면 도초중,고등학교 체육관이나 시목리 해수욕장에서 어버이 날 행사를 하곤 했습니다.

저희 시 어르신들께서도 아침 일찌거니 준비를 하시고는 행사에 참여 하셨다가 오후 늦게가 되어서야 돌아오시곤 하시드라구요.
친정 아부지께서는 연세가 많으신 관계로 힘들어 하시구요.

그런데 올해는 곧 선거가 있는 관계로 어버이 날 행사가 취소 되었고,
각 동네 별로 동네 회관에서 조촐하게 치뤘었습니다.

이 날도 어김없이 시 어르신들께서는 아침 일찌거니 가슴에 꽃을 달고 동네 회관으로 가셔서 얼굴을 뵐 수가 없었구요.
친정 아버지께서도 가슴에 꽃을 달고 동네 회관으로 가시고, 친정 엄마께서는 어버이 날도 일을 하시고...ㅡㅡ;;

몇해 전까지만 해도 꽃을 달아 드리면 댁에서 잠깐 달고 계셨다가 밖에 나가시면 꽃을 떼고 나가시더니만,
이제는 계속 꽃을 달고 다니시드라구요 ^^*




어버이 날...
어버이들께서는 각 동네 회관으로 마실을 나가시어 남아 있는 자식들끼리 짜장면을 시켜서 먹었습니다 ㅎㅎ
오랫만에 먹었는데 맛있었습니다 ^..^


 

시댁의 큰 아버님 두분이 다른 동네에 사시는데, 미처 꽃을 준비를 못했다가 당일 날 꽃을 구하려니 꽃이 품절^^이드라구요.
그래서 거금을 들여 생화 두쌍을 준비했습니다.

생화라도 준비 할 수 있어서 다행이었지요 ^^

들고 찾아가니 뭣하러 일부러 왔냐고 하셨지만,
참 좋아 하시드라구요~




도초 들녘은 모판에 흙 담고, 씨 뿌리기가 한창이었습니다.
저희 친정은 이미 끝내서 못자리를 했구요.

논에 물을 담고 써레질을 하여 논 바닥을 골라 놨습니다.
한켠에 씨를 뿌려 놓은 모판을 놓고 부직포로 덮어 뒀습니다.

모내기 할 때 쯤에 논 바닥을 좀더 편편하게 다시 써레질을 하여야 하지요.



예전엔 아이들 뛰노는 소리로 시끌벅적하던 동네가 조용하고, 가구수도 많이 줄었네요.


 

보리밭의 보리가 이뿌게(?) 자랐네요.
바람따라 움직이는 모습이 참으로 멋져요.

 

어릴적엔 이 모든 것들이 일거리로만 보였었는데...
지금은 모든것이 다 이뻐 보이네요 ^^


어느샌가 봄이 바짝 다가와 있었는데 몰랐었나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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