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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초 이야기

지난 여름 함초를 채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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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소금을 내고 있는 염전에서 자연산 함초를 채취했습니다.
아주머니 두분과 시어머니, 친정엄마, 남편, 늦둥이 남동생, 소금장수 요렇게 7명이 함초를 채취했네요.

그나마 좀 선선한 시각때인 아침 일찌기부터 서둘렀지요.
그랬더니 예년에 비해 좀 낫드라구요.
예년엔 오후에 했더니만 숨이 막힐 정도로 더워서 힘들었었는데 말에요.


엎드렸다...쪼그리고 앉았다...허리랑, 다리랑, 엉치부분이 얼마나 뻐치든지...ㅎㅎ

열심히 뽑고 있는 도중 시아버님께서 아이스크림도 사다 주시고...
근데 울 아버님 손이 크셔서 아이스크림을 얼마나 많이 사 오셨든지...^^
두개씩 먹고도 남아서...
그 벌판에 그늘이라곤 없는데...나머진 다 녹아버리고 말았죠 뭐~

남는거 가져 가셨으면 좋았을텐디...아이스크림만 내려 놓고 가셨드라구요.


채취한 함초를 소금 포대에 담아 놓으면 남편과 남동생은 열심히 가져다 달랐습니다.
사진은 늦둥이 남동생으로....지금도 학생입니다 ^^

살짝 삼천포로 빠져 보자믄...
제가 서울에 살고 있을 때, 울 엄마 임신 6개월 되셨다고 말씀해 주시드라구요.
얼마나 당황스럽든지...ㅎ
근데 저 녀석 있어서 부모님께서 그나마 좀 젊게 사시는거 같고, 집안에 다시 웃음소리가 나고 그랬었죠...
그란디 이제 저렇게 커 부러서...^^*

첨에 저 결혼 했을 때 다섯살짜리 꼬맹이가 매형...매형...하고 다니는데 얼마나 웃기든지요.
집에 놀러오면 경찰 놀이한다고, 지 매형 끈으로 손도 묶었다가, 미용실 놀이한다고 지 매형 앞 머리도 고무줄로 묶었다가... ㅎㅎ
아들 같은 처남이었지요~ ㅎㅎ


체력이 좀 좋아졌든지...예년엔 염전에서 허리 구부려 함초 채취하고 난 다음 날이면 어김없이 몸살을 앓곤 했었는데, 좀 피곤하곤 괜찮드라구요~ ㅎㅎ

올해도 함초소금 만들기위해 하나하나 준비해 뒀습니다.
그러고보니 오랫만에 염전사진 올려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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