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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부터 서해안을 시작으로 밤엔 남부지방에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린다고 합니다.
이맘때 쯤...더더군다나 올해 같은 경우 농사꾼들의 속내는 서로 타 들어 가지요.

소금 농사를 짓는 염부는 비가 안 와야만 소금 생산량을 늘릴 수 있고...^^
논, 밭 농사를 짓는 농부는 비가 넉넉히 내려 줘야만 흐뭇하고...^^

비가 내리는 날이면 이웃님들께서 '우산 장수와 짚신 장수' 어머니 이야기가 떠오르신다는 이야기를 자주 하시지요 ^^

오늘 같은 날은 일기예보가 제대로 들어 맞아서 비가 내려 줘야지만 염부들에게도 농부들에게도 도움이 된답니다.

농부들은 물이 부족한 상황이니 당연히 비가 내려줘야 도움이 될 것이고...

그렇다면 염부들은 왜 비가 내려야 할까?
그 이유는...
소금(천일염)의 생산량은 적정한 농도로 염도를 맞춰 놓은 물을 얼마나 많이 만들어 저장해 놓느냐가 관건입니다.
그래서 소금(천일염) 생산을 하지 않는 겨울에 얼마나 부지런을 떠느냐에 따라 다음 한 해의 생산량이 달려 있지요.

참고 : 소금(천일염)이 생산되는 시기는 도초의 경우 5~10월초.
그 외의 시기엔 보수 공사와 물을 만드는데 시간을 할애.


여기에 다음 해의 기상 조건이 복(^^)을 부르느냐도 한 몫 하구요.

제작년의 경우엔 기상청 때문에 한해 소금 농사를 거의 망쳤다고 해도(너무 과한 표현인가요? ^^;)...^^
그 해 여름엔 유난히도 흐릿한 날들이 많기도 했었지만, 정작 내린다던 비는 내리지 않았었지요.
이에 염부들은 개탄을 금치 못했었지요.
기상청 예보만 믿고 소금 생산을 못했으니까요.

소금은 적정 농도로 염도를 맞춰 놓은 물을 앉혀야만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소금이 나오는데,
만약에 앉혀 놓은 물에 빗물이 섞이기라도 하면 염도가 낮아져 버려 낭패를 보는 것이지요.

그래서 항상 하늘을 살피고, 기상 예보에 귀를 기울이지요.

오늘 처럼 오후부터 비가 내린다고 하면, 오늘은 염전에 물을 앉히지 않습니다.
애써 만들어 놓은 물이 빗물에 섞여 염도가 낮아져 버리면 아깝 잖아요? ^^

그리고 정말 오후부터 비가 내린다고 하면 염전은 아침부터 바빠 집니다.
어제 앉혀 놓은 물이 소금 알갱이가 되었으니 거둬 들여야 하기 때문이지요.

그러니 오늘 같은 날 비가 온다고 했으면 비가 와 줘야만 한다는 것이지요~ ^^*

1년 중 염전은 유일하게 눈이나 비가 내리는 날이 휴일 입니다.
올해엔 적당량의 비도 내려줘야 겠지만, 기상청의 오보가 없기를 기대해 봐야 겠습니다.


소금(천일염)의 알갱이가 생성되는 과정.
▲ 염도 22~25도 정도의 물을 해주에서 끌어와 염판에 물을 앉혔습니다.


▲ 바람과 햇빛에 의해 물이 증발 하면서 서서히 소금(천일염) 알갱이가 생성되고 있으며, 이제 막 생성된 알갱이가 물 위에 떠 있습니다.


▲ 알갱이가 많이 커 졌네요.


▲ 이 정도면 곧 소금을 거둬 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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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섬내음 소금장수 소금장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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