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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초는 지금

소금창고 지붕을 날려버린 바람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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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바람이 무쟈게 심하게 불어 뱃길도 끊겼던 며칠동안, 바람은 흔적을 무지하게 크게 남겨놓고 갔습니다.
염전은 딱히 바람을 막아줄 만한것들이 없이 휑~~~~해서 사진과 같이 소금창고의 지붕 한켠을 확~뜯어 갖고 가 부렀네요. 

사실 작년엔 태풍이 없었지요.
그래서인지 뱃길이 끊길 만큼 바람이 심하게 불었던 적도 별로 없었는데, 이번에 글쎄 요렇게나 무지막지하게 흔적을 남겨놔 버렸네요.

소금창고들이 쭈르륵~~~~놓여 있는데 이 염전의 소금창고만 이런 변(?)을 당했네요.
지붕을 손도 봐야겠지만, 뜯겨져 나가면서 떨어져 나온 불순물들이 소금에도 섞였으니 참 속상하실 겁니다.


이렇게 바다는 은제 어쩔지 모르게 심술을 부리지요.
쨍쨍하다가도 밤사이 파도가 휘몰아치고...

'낼 소금 발송하고 연락드릴게요~' 라고 말씀드렸는데, 다음 날 일어나 보면 파도가 높아져 소금을 못 보내는 경우도 있지요.
다행히도 다들 이해해 주셔서 감사하지만요~
근데 사실 그렇지 않드래도 자연 앞에서 어찌해 볼 도리가 없는 것이지만요~

요 사진은 도초도와 비금도를 잇는 서남문대교 위에서 눈 내리는 염전 풍경과 눈이 쌓여 있는 갯벌을 찍어 본 것입니다.

이 곳은 도초도 부둣가 광경입니다.
좀전에 막 섬사랑호가 떳네요.
이 때도 눈이 내리고 있던때라 사진이 제대로 안 나와서 흑백으로 바꿔 봤습니다.

지금은 사진의 가운데 부분에 배가 닿지만, 옛날에는 사진의 왼쪽에 길게 뻗어나온 부분에서 배를 탔었지요.
그때는 30cm 정도의 발판을 딛고 배를 타곤 했었는데...^^
을마나 무서운데요~
그렇게 배를 타고 내리다가 바다에 빠진 사람들도 있었구요.

사진의 오른쪽 2~3층으로 된 흰 건물이 얼음공장이었어요.
큼지막하게 사각으로 생긴 얼음들이 공중에 철로 만들어진 길을 따라 쭈욱~ 미끄러 나가는걸 보면 정말 신기했었는데...

사진 뒷쪽으로 희미하게 하천이 보이시죠?
그 길을 쭈욱~ 따라 가면 소금장수네 친정집이 나온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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