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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염+염전 이야기

김장 담글 천일염...어떻게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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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보다도 더 잦은 비...
어제 오늘은 아주 찌는듯한 더위네요.
지금까지 내린 비 땀시 염전으로 들어가는 길들이 완전 찌럭찌럭~~(질퍽질퍽이 표준어 인가요?  한참을 생각했네요~~~)
김장철을 대비해서 본격적으로 천일염이 출하 되어야 한디, 소금창고까지 차가 들어 갈수가 있어야 말이죠~

각 가정에서도 슬슬 김장 담글 준비를 하기 위해 천일염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늘고 있는 추세네요.
대부분의 가정에선 지금부터 천일염을 구매해서 직접 간수를 빼 두셨다가 겨울에 김장 담그실 때 사용하시는거 같드라구요.

올해도 좀 더 많은 분들이 좋은 소금을 만나서 건강해 지시고, 맛있는 김장을 담그셨으믄 좋겄네요.
김장에서 젤로 중요한건 소금 입니다.
그 다음이 배추지요.
물론 어찌보면 소금도 배추도 다 중요하겄네요~ ^^ ㅎ

일단 소금이 염도가 너무 강하면 쓴맛이 나고, 배추 속의 섬유질이 파괴되어 버려 쉬이 물러 진답니다.
그리고 또 발효가 안되기도 하고, 발효가 많이 느려지기도 합니다.
우리 전통 음식인 발효식품의 맛을 살려내지 못하는 김치, 젓갈, 된장, 간장 등이 참 많드라구요.

친정엄마가 담궈주신 집 된장, 김치, 젓갈, 간장 등만 묵다가,
은젠가 한번 대형마트에서 젓갈을 사서 묵었는디 정말 맛 없더군요.
맛이 없다는 표현 보다는 아무런 맛도 안나고 을마나 쓰든지...
어릴적 장독대를 지나칠때 풍겨오던 그런 고소한 젓갈 냄새는 찾아 볼수가 없드라구요.

김장이든 젓갈이든 발효가 되는데 절대적으로 필요한것은 미네랄 성분 입니다.
국산 천일염이 발효가 잘 되는 이유가 다량의 미네랄이고, 그것들을 이루고 있는 각종 미생물들 때문이지요.
발효가 진행 된다는 것은 이 미생물 들의 시체(^^)가 썩는 것이다~라고 표현을 하면 맞을까요? ^^;

그래서 미네랄 성분이 얼마나 함유 되어 있느냐가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신안군은 갯벌이 드넓습니다.
그 갯벌안에는 살아있는 미생물들이 엄청 많구요.

간혹, 꽃소금으로 김치를 절이신다는 분도 뵙고, 젓갈을 담그신다는 분도 뵈었는데...
그 분들을 만날때 마다 참 다행이라는 생각을 한답니다. ^^;

솔직히 소금을 고를때는 뭘 기준으로 골라야 할지에 대한 정보가 거의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인식속엔 소금은 짠맛을 내기 때문에 단순히 간을 맞춘다는 생각만이 자리를 하고 있는 것이지요.

시중에 나와 있는 소금의 종류들은 엄~~~~~~~~~청나게 많습니다.
좋은 것들이 첨가 되었다는 여러 종류의 소금들...
하지만 소금이기 때문에...염화나트륨 함량을 젤로 염두에 두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염화나트륨이 주를 이루고 있는 그 안에 좋은것이 첨가되면 뭘 하겠습니까?
차라리 그 소금에 첨가되어 있는 것들을 직접 넣어 요리를 하시는게 훨씬 더 이로울 것입니다.

소금도 잘 알고 골라서 먹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소금을 알면 건강이 보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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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염 성분표에 염화나트륨 함량이 얼마냐에 따라 그 외의 것들은 수분과 미네랄 성분이겠지요.
수입산 천일염의 경우 거의다가 염화나트륨 함량(염도)이 99% 정도로 강합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염도가 강한 천일염 속엔 미네랄 성분은 거의 없다는 거나 마찬가지지요.
그러니 발효도 안되고, 강한 염도 때문에 배추속의 섬유질이 파괴되어 물러져 버리고, 쓴 맛만 나는 것이지요.

국내산 천일염의 경우, 신안군 및 육지인 서해안쪽의 천일염의 염도(염화나트륨)는 80%~88%  정도입니다.
그 중에서도 신안군의 천일염의 염도가 80% 정도로 낮은 이유는 갯벌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신안군은 전체가 섬으로만 이루어져 있는 곳으로 갯벌이 살아있으며, 그 안에는 수많은 미생물들이 살고 있지요.
그만큼 단맛이 나고, 발효도 잘 된다는 것입니다.

신안군에서도 도초도는 육지로 부터 많이 떨어져 있는 청정지역으로 목포에서 뱃길로 2시간 40분 거리에 있으며,
목포에서 흑산/홍도 방면의 딱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 섬입니다.
도초도를 벗어나면 바로 큰 바다지요.

이렇게 뜨거운 날은 최상의 소금이 생산될 수 있는 딱 좋은 날씨랍니다.
질 좋은 소금을 생산해 내기 위해서는 젤로 더운날...그런 날 중에서도 젤로 뜨거워서 햇빛속으로 들어가기 싫을 정도의 시간대에 염부님들은 염전에서 소금을 긁는 답니다.

그들은 뜨거워서 힘들다는 생각보다는 이런 날을 반기지요~ ^^*
대단하지 않나요? ^^;

우리가 모르고 살아왔던 야그~~~~~
좋은 소금을 먹으면 건강을 회복 할 수 있다는 것.
하지만 뭐든 과한것 보다는 적당한게 좋겠죠~

담번에는 소금을 먹으면 건강해지는 이야기를 좀 해 볼까요? ^^

소금장수는 소금 야기 할때랑, 소금장수 어릴적 야기 할때가 젤로 말이 많아지는거 같어요~ ㅎ

오늘도 모두들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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