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미네랄 소금을 찾다가 소금장수네까지 오셨던 분이 계셨었습니다.
외국에서 의학 공부를 하고 있는 조카에게 선물하기 위해 소금장수네 소금을 구입하기도 하셨었지요.
그리고 김장철 즈음 제 문자를 받으시고, 바뿐 목소리로 전화를 주셔 함초소금으로 김장을 담그면 어떨까~ 하고 문의를 하셨었죠.
하지만 가격적인 부담에 비해 김치를 담그시는 것은 비 효율적이라는 저의 만류에 포길 하시고 다시 전화를 주신다고 끊으셨었습니다.
그리고 한 두어달이 지났을 엊그제 다시 전화를 주셨었죠.
맨 처름 힘이 없고, 만사가 귀찮으시다는(? ^^) 목소리로 제게 미네랄 소금을 상담하시던 목소리와는 달리 목소리에 힘이 있게 느껴져서,
"목소리가 힘이 있고, 참 좋아 지셨네요~?" 라고 했더니만 뜻밖의 말씀 하시더라구요.
"아니...실은 지금 몸이 다시 안 좋아 졌어요..."
"아니, 왜요?"
"아니...실은 내가 함초소금을 진즉 주문을 했어야 하는데, 바뿌다 보니 주문을 못했었거든...그래서 뭐 함초소금이 거기거 거기겠지~ 하고 그냥 다른 소금을 사 먹었었거든...근데 바로 안 좋아 지네~~"
그러시드라구요.
그럼서 이번에는 굵은 소금으로 많이 주문해 주셨습니다.
이 분과 연관된 지난 글 링크시켜 봅니다.
함초 소금의 함초 성분 때문일까? 천일염의 미네랄 성분 때문일까? ->http://blog.naver.com/sumsalt/110020253812
지난 번 눈 많이 내렸을때 염전에 홀로 꿎꿎이 서 있던 함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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