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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염+염전 이야기

슬슬 천일염의 계절이 다가오고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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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하고도 벌써 6일이네요~

경칩도 지났고, 이제 봄이라고 얘길 해야 겄죠?

근디 왜 이리도 추운지...아침에 서리가 많이 내렸드라구요.


이제 슬슬 천일염의 계절이 다가 오고 있네요.

아마도 전국적으로 봤을때 얼마 안 있으면 첫 소금이 곰방 나올것 같기도 하구요.

매번 말씀 드리는 야그지만...도초는 4월 초쯤에나 첫 소금이 나옵니다.

날씨가 좀 좋다면 3월 끝자락 부터나요.


소금장수네 오래된 이웃님들은 귀에 딱지가 앉을 만큼 들으셨겠지만~~~~~~once again~~~~ ^^*


봄 햇살은 따뜻한거 같지만서도 저녁엔 기온이 많이 내려가 일교차가 좀 심한 편이라,

질 좋은 소금이 나올리가 만무하니까요.

그만큼 제 가격도 못 받기 때문에 겨울동안 애써 만들어 놓은 물을 써서 낭비해 버리기엔 좀 아깝기도 하죠.

그 해의 소금 생산량은 겨울동안 소금을 만들기에 적당한 농도의 물을 얼마나 많이 만들어 놓았느냐에 따라 좌우 된다고 말씀 드렸었지요?

적당한 농도의 물을 만드는데는 적어도 2주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겨울동안에도 쉬지 않고 물을 만들어 놔야 한답니다.


지난 겨울 염전 이야기는 이곳에 있답니다 ^^

이곳에 좀 더 자세한 내용이 있을 겁니다.

▶ 겨우내 새 단장하기에 여념 없었던 신안군 도초 염전 - 천일염(소금)  --> http://blog.naver.com/sumsalt/110015360941

 

지난 겨울 도초도 염전의 풍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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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써레질.

갯벌에 함유된 미네랄을 얻기 위해 염전 바닥을 돋구어 주는 작업을 하고 있답니다.

소가 서레질 하는 풍경 정말 오랫만인거 같아요.

요새는 대부분 기계를 이용해 쟁기질이고, 써레질을 하곤 하는데...

보기 좋지 않나요?

근데 소의 표정이 으째 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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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곳은 트렉터를 이용해 써레질을 하고 있네요.

소가 써레질 하는 풍경이 훨씬 좋아 보이네요.

'이랴~이랴~~~ 허~~~으샤~~~헛헛~~~' 해 가믄서요.

예전에 울 아부지 따라 다니면서 쟁기질이나 써레질 하실 때 보믄 위와 같은 소리로 소를 부리곤 하셨지요 ^^

그때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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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에는 날씨가 추워서 소금 생산을 못하지만 염전은 바뿌답니다.

여름동안 생산하는데 필요한 물을 만들어 둬야 하거든요.

바닷물을 끌어 들여 증발지 단계 단계를 거치면서 소금을 만들기에 적절한 농도의 물이 만들어 지는데 2주가 걸립니다.

이렇게 만든 물들은 염전 주변 낮은 지붕의 해주에 보관해 놓는 것이지요.


염전은 소금 알갱이가 결정되는 염전과 물을 만드는 염전은 다르답니다.

위에 써레질을 하는 염전들이 물을 만드는 염전이지요.

물을 만드는 동안에도 갯벌에 함유된 천일염을 좀이라도 얻기위해 쟁기질과 써레질을 하여 돋구어 주는 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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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만들어진 물은 수로를 따라 해주로 흘러 들어갑니다.

소금을 낼때는 해주에 있는 물을 수로를 통해 염전으로 끌어 들이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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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금이 생산되지 않는 겨울엔 염전 이곳저곳의 보수 공사도 많이 하게 됩니다.

자제를 준비해 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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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개 염전 가장 자리의 갯벌이 무너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작업을 많이 하구요.

염전 둑길을 합판으로 깔기도 하구요.


위 사진들은 현재의 모습이 아니고 지난 1월 말경의 광경이랍니다.

※ 내용 및 이미지 무단 복제 및 도용은 원치 않습니다.  스크랩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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