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 피싱 뒷 일
통장 주인은
아무래도 대포 통장주 인거 같아
신고를 함.
(여기서 보이스 피싱 놈들의 수법이 하나 더 드러 남...아래에...)
대포 통장 신고는 금융감독원으로~
1332 --> 3번
금융감독원에 상황을 얘기하니
나는 돈을 돌려 받았기 때문에
신고를 할 수 없다고 함.
그럼 대포 통장인거 같은데
그대로 두라는 얘기냐...
사건 접수는 안되고
해당 은행에 그 통장을
모니터링 할 수 있게 요청하는
방법 밖에 없다고 함.
헐~ 이었음...
3일째 되던 날
블로그에 올린 글에
같은 유형의 피해자들의 글이 계속 올라 옴.
피해자가 계속 늘고 있는데
입출금 서비스 받는 회원들한테
전체 문자라도 보내야 되는거 아니냐
농협에 전화를 함.
처음 신고했던 1588-2100
상담하는 부서와 소통이 안되고 있었음.
소비자 보호(?) 관련 부서가 별도로 있어
그 간의 상황을 다시 얘기하고
전체 문자를 보내야 되지 않냐라고 함.
이러저러한 얘기를 한 후
문자 내용을 캡쳐 해 달라고 하여
이메일로 발송을 해 줌.
다음 날인 금요일 아침 담당자로부터 연락 옴.
각 통신사에 1588-2100 번호는
농협에서만 사용 할 수 있게
요청이 된 상태인데
이러한 일이 발생했다고 함.
(아마 각 은행들의 입출금 서비스 발신 번호도 각 통신사에 이러한 요청이 된 듯)
한국인터넷진흥원에도
문자 내용과 함께 전달하여
일이 처리 될 수 있게 한다고 함.
(인터넷 진흥원에서 무슨 일을 처리하지?)
그리고 중요한
대포통장 주인과도 연락이 닿아서
사연을 들었는데
보이스 피싱 놈들이
나한테 잘못 입금된 금액 540만원을
돌려 달라고 계좌번호를 알려 준 후
통장 주인에게 전화를 걸어
물건 대금 540만원을 급히 입금 해 줘야 하는데
잘못해서 니 통장으로 540만원이 입금 되었다.
그러니 내 통장으로 540만원을
다시 입금 해 주라...라고 함.
근디 그 사이에
내가 지급 정지 신청을 해부러서
뭣 되분 것이다~
통장 주인도 뭔가 영 찜찜하고
은행 마감 시간은 다 되고
보이스 피싱 수법들이
워낙에 상상도 할 수 없는 것들이 많아
혹시 돈이라도 인출이 될까봐
불안불안해서 밤새 잠을 못 잤던 것이었음. ㅎㅎㅎ
절대 내 통장에 큰 돈이 들어오면
무조건 해당 은행으로 직접 전화하여
상황 파악을 해야 함.
예전엔 보이스 피싱 하는 놈들이
개인 정보를 캐낸 후 대출을 받아
내 통장으로 입금 한 후
잘못하여 니 통장으로 입금 되었으니
즈들 통장으로 다시 입금 해 달라는 수법이 있었는데
이젠 이러한 방법으로 진화 됨.
써글 놈들~~
월요일이면 농협에서 전체 문자가 올지...
하튼 내가 해야 할 일은 다 한거 같으다.
조심조심 또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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